독서

기록의 쓸모 (마케터의 영감노트)- 이승희

debbbie 2023. 6. 2. 10:46

 

 

 

기록을 좋아한다. 2020년 부터 커리어 블로그, 작가 블로그, 취미 블로그를 3개 운영하고 있다. 때론 지나치게 많이 기록하는게 아닌가? 또는 기록하기 위해 일부러 무언가를 하는게 아닐까 고민했던것 같기도 하다. 그러던중 자기계발 유투버의 추천으로 ‘기록의 쓸모’를 읽게 되었다. 과연 기록은 쓸모가 있을까?

 

 

제목에서도 흥미가 갔다. 원래 내려던 책의 부제가 '습작 노트' 였는데 적합한지 고민하다가 제외했다.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노트를 중요시 하는것 같기도 하고ㅎㅎ

 


기록의 쓸모 (마케터의 영감노트) - 이승희

2023/06/02

 

 

 

p.23

효용성이나 효과보다는 ‘기록’이라는 결과물 자체가 기록의 가장 큰 쓸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남들에게 기록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킨다면 가장 보람있는 기록의 쓸모일테고요. 기록하는 시간은 자신을 객관화해주고 전보다 더 성실하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거든요

 

=> 기록의 선한 영향력을 문장으로 풀어쓴 내용같다. 타인에게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하는 일! 나 역시도 글쓰기/기록 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스토리와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p.50

모든 콘텐츠는 광고와 정보 그 중간에 있어요

 

=>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 상세페이지를 스스로 구상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아예 광고처럼 나갈지, 정보성 내용을 많이 포함할지 고민했다. 물론 둘다 담으면 좋겠지만 내용의 한계가 있다. 이 문장을 보고 고객은 예술가가 아니라 해결사를 원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보기에 유용하고, 나와 관련된 제품이라면 고객은 구매한다.

 

 

 

 

p.91

그 모습에서 복잡한 감정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다. 별별 상황에서 다양한 감정을 숱하게 겪어본 사람만이, 쓸데없이 보이지만 결코 쓸모없지 않은 디테일을 만든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보편적인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 보편적인 이야기 보단 디테일이 살아있고 공감이 가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사람들은 좋아한다. 블로그에도 솔직하게 (심지어 남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내용일지라도) 말하는 블 로그의 이웃, 공감, 댓글수가 달린걸 보면. 데이터가 보여준다.

 

 

 

 

p.160

칭찬을 한 번 받으면, 자꾸 칭찬 받기 위한 행동을 하게되요. 그러면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만들어내는 기준으로 저를 만들게 돼요

 

=>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이 인정을 받으려고 노력하나? 인정욕구가 많으면 인생이 피곤해지는듯하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대신 내가 먼저 타인을 칭찬하라는 해결책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스스로를 먼저 칭찬해주자.

 

 

 

 

p.208

도구나 장비에 연연해하기 보다는 무엇이던 자유롭게 받아들이는 사람. 껍데기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만의 관점이나 이야기를 잘 편쳐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정형화된 직업 명에서 벗어나면 의아해 한다. 자신을 가장 잘 정의할 수 있는건 본인이라 생각한가. 관점도 유사한 면이 있는것 같다.

 

 

 

 

마무리

어쩌면 진정한 기록의 쓸모란 그동한 믿지못했던 나의 쓸모를 찾아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문득 정보성 블로그도 해보고, 스스로 책도 발간해봤지만 자신의 영감자체를 기록하는 일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만들어봐야지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