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글쓰기, 생각쓰기 리뷰 - 윌리엄진서

debbbie 2023. 3. 30. 23:04

 

 

전자책을 출간하면서 글쓰기를 위해 7만자를 썼다. 쓰다가 지칠때 잠깐식 읽었던 책이다.

퇴고하면서 가장 고민한건 문장이 이상하지 않을지?였다.

본업에서 기획을 하면서도 UXUI 라이팅을 할 일이 있는데, 항상 꽤 어려운 작업이였다.

비문학이지만 돈을 받고 파는 글을 쓴다고하니 적어도 ‘읽기 쉬운 글’을 적고 싶었다. 그러던 중 추천 받았던 책이다.

 


글쓰기, 생각쓰기 리뷰 - 윌리엄진서

2023/03/30

 

 

p.19, p.21, p.25

간소하게 쓰자. 있어보이려고 어려운 말을 쓰지 말자. 독자는 주의를 지속하는 시간이 30초 밖에 되지 않는다. 글쓰기 실력은 필요없는 것을 얼마나 많이 걷어 낼 수 있으냐에 비례한다.

 

 

 

=> 글을 쓰는 동안 매몰되어 알기 어렵지만, 필요없는 경우에도 전문용어를 남발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쓰는 글인데도, 피봇이란 단어에 꽂혀서 썼다. 처음엔 IT인으로는 만족스러운 단어였지만 나중에 보니 우스꽝스러웠다!! 결국 바꾸기로 단어를 바꾸었다.

 

p.38

근본적인 문제인만큼 근본적인 답이 있다. 자신을 위해 쓴다.

 

 

=>타겟을 정확히 정하라는 뜻인데 공감 갔다. 책을 쓰다보면 이것저것 다 넣고 싶고 위대한 비법이 담긴 책을 써야할것 같은 강박감이 든다. 결국엔 책의 조언을 따라 ‘1년 전의 나에게 쓰는 책’이라 정의했더니 책쓰기 뿐만 아니라 광고 문안까지 쉽게 만들었다.

 

p.49

글쓰기를 배우는 유일한 방법은 강제로 일정한 양을 정기적으로 쓰는 것이다.

 

 

 

=> 블로그를 3개 운영하는데, 결국 책쓰기라는 완결을 짓는데 도움이 되었다. 읽은 책은 셋중 어디라도 억지로 포스팅 한다…

 

p.55

어떤 글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은 맨 처음 문장이다.

 

 

 

=> 처음에 인트로 글을 쓸땐 독자의 100%가 겪는 상황을 묘사했다. 하지만 오히려 인트로의 재미가 없어서 나 자신의 이야기를 주제로 좁혔다.  결론은 글을 읽은 10의 10은 재밌다고 해주었다.

 

p.94

“끔찍한 작품은 끔찍한 인간적인 결함과 관계없다. 오히려 열의가 지나친 탓이다.”

 

 

=> 진심으로 감동한 블로그 이웃의 글이 있었다. 내 책에서 그 사례를 소개하려 했는데, 그 이웃이 누구이며 어떤 멋진 과거가 있는지 지나치게 줄줄 절었다. 독자입장에선 TMI임을 깨닫고 삭제했다.

 

 

p.129

언론계에서 통용되는 원칙 가운데 “독자는 아무것도 모른다”

  • 작가 스스로 그것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앎
  • 이 과정을 알게되기까지 했던 생각과 추론을 독자가 똑같이 거침

 

=>이번 전자책을 다 쓰고나서 한 고민은, 물론 대상이 초보는 아니였지만 기초설명을 지나치게 생략하지 않았는지?이다. 꾸준히 1:1 피드백이나 독자의 QnA, 피드백을 받아 책에 반영해야겠다.

=> 자료는 언제나 충분히 준비해두고 필요없는 부분부터 삭제해가ㅏ!

 

 

 

 

[4가지 원칙]

  • 명료함
  • 간소함
  • 간결함
  • 인간미

 

=> 딱딱한 글을 주로쓰는 나에게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란 어려운것 같다. 유명 인플루언서 사업가가 영상 내내 일반인에는 범접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하다가 마지막엔 익숙한 아동용 애니메이션 인형을 보여주는 아웃트로를 넣은 이유가 생각 나기도 했다.

 

 

p.216-217

“여러분도 시동을 걸어야 한다. 누구도 그 일을 대신 해줄 순 없다.”

자신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자신이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가지는 주제에 대해 쓰는 것이다.

 

 

=>대 작가들도 글을 쓸 때 두려움을 느낀다. 작가 본인이 재밌고 관심있는 글을 써야한다.

 

p.227

“글을 쓰는 사람에게 돈은 최고의 성적표이다.”

 

 

p.236

“도입부는 도발적인 생각으로 독자를 사로잡은 다음 서서히 정보를 늘리면서 독자를 붙들고 다음 문단으로 나아가야한다.

 

 

p.241

구조 못지 않게 중요한것은 단어 하나하나를 결정하는 일이다.

진부함은 좋은 글쓰기의 적이며, 문제는 남들과 똑같이 쓰지 않는 것이다.

=>어떤 글이던 인트로가 중요하며, 인트로로 뒷문장까지 독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끌고 나가야한다.

 

 

p.281

결국 필자의 의도는 필자 자신의 것이어야 한다. 여러분이 쓰는 글은 여러분의 것이지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니다.\

여러분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자기존대를 걸고 그것을 즐기자.

 

 

 

=> 작가가 한 권의 책에서 내내 강조하던 점은 결국 ‘ 내책은 작가인 내가 써야한다.’인것 같다.

나도 책을 적으면서 다른 작가들이 기존에 쓴 책과 비슷한 전개, 개요, 얼개가 있어야하나 고민 싶었다. 하지만 내가 강요하거나 경험했던 노하우는 또 그들과 다르니까 스스로의 기준으로 해보기로 하였다. 

 

 

 

마치며

글을 쓰는 중간에 읽으면 글의 방향을 읽지 않고 갈수 있다.

작법서나 기교를 알려주지 않지만 글쓰기의 본질이 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주로 하는 실수는 4가지다.

-주어와 서술이 일치하지 않는다.

-것, 걸 등 문어체에 가까운 단어 사용

-때문에, 하지만 또 등 쓸데 없는 연결사

-한문장, 한문단 내에 같은 단어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