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철학. 단어부터 어렵고 실생활과 동떨어져있다는 느낌을 준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책은 제목부터 앞선 생각을 반박한다. 단순히 세상을 살면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을 넘어 개인의 삶, 회사 조직원으로서의 삶,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 궁금했다. 책을 읽으며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고민들에 대한 답을 전부 얻은 건 아니지만, 앞으로 의사결정을 할 때 조금은 더 현명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고민점 들]
1. 발생한 사건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는 건 하다고 느끼는 건 개인의 사고방식 또는 시스템의 문제일까? 어떤 식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까? 해결 방식 자체가 있는 걸까?
2. 세상의 많은 일과 문제에 대해선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
-1:1또는 1:다수, 부하일 때와 상사일 때, 개인의 문제와 조직원의 문제와 사회 구성원의 문제 위의 세 가지 상황에서 각각 어떤 태도를 취하고 답을 얻을까?
3.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경험을 한다. 이 모든 경험에서 얻은 교훈은 요약해 줄 핵심 이론은 없을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거나, 더 나은 방향으로 삶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리뷰 - 인생 전반의 문제에 대한 고민과 답
2021/03/25
4장)사람은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진정한 의미에서 바꾸고 싶다면 설득보다는 이해, 이해보다는 공감이 필요하다.” “도덕적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투입하고 싶어 하는 존재다."
이제껏 기획하여 일 방향으로 전달하는 발표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기획이 복잡해지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앞에서 설득하는 발표가 많아져서 굉장히 어려웠다. 아래 내용들이 앞으로 기획을 업으로 삼으면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파이팅!)
[논리를 넘어 이해와 공감을 위해]
-IT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대상에게 개발, 기술에 관한 내용들을 쉽게 전달하고 있는지?
-내가 원하는 기획의 목표가 분명하고 타협하고 싶지 않지만, 반대의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타부서의 반드시 늘어나는 기획에 대해 진정으로 공감하며 설득할 수 있는지? 아니면 데이터로도 설득이 가능할지?
-또는 상황적으로 불가능한 아이디어나 기획을 어떻게 반대하거나 거절할지? 명확하게 거절하지만 거절하면서도 어떻게 기획을 제안한 상대를 이해하고 공감할지?
-위의 상황들로부터 오는 반복되는 피로는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
10장) 악의가 없어도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
'평범'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우리도 누구나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악을 저질를 수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07번 논제에서도 볼 수 있듯, 인간은 자유로부터 도피하기 쉬워 기존의 시스템에 그대로 종속되기 쉽다. 처음 스타트업에 들어왔을 때, 시스템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약간의 귀찮음과 수고스러움을 감내하더라도, 적절한 시스템을 만들까 더 일찍 고민했어야 했다. 예를 들면, 정확한 업무 요청 방식이 없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업무요청이 진행되었다. 그때는 문자를 제3자의 눈으로 거리 두고 보지도 못하고, 현재 주어진 시스템에서 그저 내가 일을 빨리 많이 처리하는 게 최고의 방법이자 효율이라 오해한 적도 있다. 앞으로는 1) 문제로부터 도피하지 말고 2) 일을 완성 짓기 위해 노력하며 3) 더 나은 해결책을 찾자. 무비판적으로 시스템을 따라가다간 마이너스의 상황이 있을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18장) 혁신은 새로운 시도가 아닌 과거와의 작별에서 시작한다
18장에서는 개인 또는 조직의 변화가 어떻게 실현되는지 세 단계로 표현하였다. ‘해동-혼란-재동결’모델인데, 새로운 것을 시작 할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지금까지의 방식을 잊는 것이다. 회사에서 제작년 부터 새롭게 도입한 ‘스크럼’과 ‘스프린트’가 떠올랐다.
1.해동: 지금까지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을 바꿔야 함
-지금까지 일하던 방식은 개인이 속도 측정을 해서 진행해야한다. 개인의 업무량, 종류, 속도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리소스 관리가 어렵다.
-새로운 방식인 스크럼과 스프린트를 진행하면, 매일 개인과 팀 전체의 리소스나 업무 속도 관리 및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 체크가 가능하다.
-기록하고 공감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혼란:예전의 프로세스가 불필요해지면 고통이며, 극복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기록 방식, 엑셀 및 도표 관리, 소프트웨어 툴 사용, 2주에 한번 4시간 정도의 시간 소요가 되어 혼란,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모든 구성원이 지라 소프트웨어 적응이 필요하며 팀에 맞춰 업무관리 최적화의 시간이 필요된다. (단기로 불가능하고 장기로만 가능하다)
-모든 구성원들의 합의와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 ‘귀찮고 시간 아깝고 어려운데 왜하는거죠?’ 라는 내부의 불만이 나올수도 있다
3.재동결: 새로운 관점과 사고가 결실을 이룬다.
-1년 넘게 진행된 결과 스크럼과 스프린트를 진행함으로서 개인이 한 스프린트당 사용할 수 있는 집중도, 팀 내에서 한 가지 프로덕트를 위해 각자 어떤 파트를 맡았는지, 각자의 영역에서 타 부서에게 피드백이나 조언을 줄 수 있다.
-아쉬운 점, 좋았던 점, 앞으로 바꾸고 싶은 점 등, 회고를 하며 스스로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팀원들과 회고를 하며 즐거운 시간과 커피 보상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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