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대부분의 기획은 기능 기획을 하는 편이지만, 가끔 시장 조사를 하기도 한다. 지금에서야 많이 고쳤지만, 사회초년생일 때는 ‘시장조사 업무가 주어졌네!’ 생각하곤 아무런 구조 기획 없이 구글에 ‘OO시장 동향’을 검색하곤 하였다. 어떻게 기획과 리서치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고 유명한 컨설턴트 회사인 맥킨지의 방식대로 논리적 사고와 구성을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하는 <로지컬 씽킹>을 읽게되었다.
우선순위 측정과 논리, 비약이 없는 의견 전개가 핵심 - 로지컬 씽킹 리뷰
2021/04/12
p.40
" 객관적 사실로서의 근거고, 다른 하나는 판단 또는 가설로서의 근거다 "
그간 데이터를 잘 축적하였다면 가설의 근거로서 데이터를 사용하면 좋았을 텐데, 아직 시장이 소규모거나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적다면 데이터를 통한 가설 세우기가 어렵다. 가끔은 데이터에 근거하지 않고 직감에 의한 판단도 중요하다던데. 기획의 경우 작업에 대한 근거로서 데이터를 사용하지만, 디자인의 경우 종종 데이터를 넘어 직감이 적합한 경우도 많은 것 같다.
p.80
"MECE 접근법"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잘 나열하기 위해서는 개별 정보들을 잘 분류해야한다. 기획발표를 할때도 유념해야할점 1)해결하고자 했던 이슈 파악하기 2)(모든 정보가 중요하지만) 특히 중요하게 청자가 들어야할 정보 3)세부정보를 나열하기 전, 묶인 정보의 큰 주제를 먼저 알여주기 4)이 모든걸 고려하기 전에 발표전, 발표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연습하자! 5)청자가 이해 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자.
P.96
숙제처럼 나와서 한 번 풀어보았고, 마지막에 답안지도 줘서 채점도 해보았다.
[나의 풀이]
목적: 음료자판기를 설치하여 업무생산성을 높이자!
a)예상 타겟의 선호도 고려: 기존자료(인터넷)+사내내부 자료(설문조사)
b)제조사별 가격/수량을 리스트업
-뜨거운것과 차가운 것의 비율 고려
-음료종류 분류 (카페인, 이온, 탄산, 물, 기타특수목적 등)
c)자판기 판매업체 조사
-가격 밴드조사
-A/S여부와 점검 주기 확인
-커뮤니케이션 용이함 정도 확인
-자판기 제조업체와 연관된 음료 제조업체가 있는지? (저가에 구매하거나 네고의 여지가 있는지?)
d)예상위치
-사용빈도가 높은 주체 확인: 내부? 대외?
[해설을 보고 내 풀이에서 아쉬운점]
-음료의 목적을 정확하게 구분 필요
-음료의 최대 용량
배치할 위치와 목적만 생각하느라, 정작 중요한 음료 자체에 대해서 확인이 소홀 했던 것 같다.
p.107
"누락되거나 중복된 사항이 없는지 확인한다."
내가 생각한 해답은 중급편 정도였다. 상급편 해단을 보니 왜 아직 내가 일을 함에 있어서 부족함을 느끼는지 깨닫게 되었다. 회사에서 제한된 인적, 물적 리소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순위를 잘 세워야 한다. 해답편에서 일부 영업점, 전체 지점을 분류한것 처럼 주체를 분리하는 것과 해결시기 분리, 비용 분리가 필요하구나 깨달았다. 여기에 덧붙여 고객의 불만에서도 당장 해결 가능하고 소요 비용이 적은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면 좋을 듯 싶다. 나에게 어떤 문제가 주어진다는건 단순히 분류하는데에 그치지 말고 비즈니스를 위해선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하며 우선순위를 잘 세워야겠다.
p.160
기획 할 때, 경쟁사를 조사할 일이 많아 트레이닝 겸, 개요를 작성해보았다. 아래의 이미지는 병렬형 구조로 작성해보았고 병렬혈 구조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병렬형 구조의 장점]
a.관심 없는 상대에게 간결하게 보여주기
b.논의의 여지(결정사항 논의와 연락)가 없는 내용
c.복합적인 사고와 전체적인 사항 고려함을 보여주기
과제: 카쉐어링의 현재 사업 현황은 어떠한가?
결론: 대기업, 중소기업의 경쟁자들 사이에서 대응하기 위해 각 고객에게 최적화된 판매 모델로 경쟁
관점1: 시장 - 차량 대여 시장의 변화
관점1의 근거: 대여시장 마켓 전체의 변화, 지역별 수요 현황, 나이별 수요 현황, 코로냐 전후 현황
관점2) 경쟁사 - 경쟁사 증가
관점2의 근거: 대기업의 새로운 사업, 중소기업의 등장과 투자
관점3: 자사 - 사업모델 다양성
관점3의 근거: 초단기 대여, 단기대여, 중장기 대여, 특수대여 (보험대차 등)
P.246
결론->근거의 방식을 사용하자. 이미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프로젝트를 지시할 가능성이 높은 상사에게 보고할 때는 근거->결론을 사용해도 이해하는데에 무리가 없다. 하지만 외부나 실무진이면 해당 내용에 대해 처음 접하거나 큰 관심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대체로 결론->근거의 순서로 가는 편이 좋다. 그리고 결론->근거 순서로 이야기 할 때에도 반드시 오늘 발표하는 이유인 과제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야한다. 또한 모든 근거가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도 아니다. 상대의 입자에서 궁금해할 정보는 무엇인지, 설득의 근거로써 가장 적합한 것은 무엇인지 골라 내는것도 기획자의 몫이다.
마무리
간단하게 책에 대해 요약하자면 기획자에게 필요한 덕목은 프로젝트들의 우선순위 측정과 논리오류가 없는 의견 전개라고 생각한다. 회사는 인적, 물적 리소스 제한이 있으니 어떤 일을 먼저 중요하게 처리할 것인지가 핵심이고 그 처리방식은 책에서 말하는 카테고라이징(분류)가 중요하다. 그리고 그 분류를 위해서는 비약이나 누락이 없어야하고. 내가 얻게 될 여러가지 정보와 차트에 대해서 핵심을 파악한다는건 데이터 간의 인과관계를 잘 파악해야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데이터 A와 데이터 B가 서로 매출에 영향이 있는지 없는지를 잘판단해야하는 것이고. 책의 난이도를 보았을 때에는 아예 기획을 하지 않거나 처음 회사생활을 하게된 사회 초년생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회사내에서 어느정도 짬빠(?)가 생겨서 회사 프로젝트 일부분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왜 내 기획은 상사에게 통과되지 않을까? 상사가 보기에 부족한 점은 무엇일까 스스로 찾고자 할때 도움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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