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카카오 모빌리티 보고서 2021을 읽으며 배회중심의 일반택시와 호출중심의 개인고용 차량에 대한 비교를 보았었다.그중 뉴욕과 런던에서는 개인고용차량(호출영업 중신)이 압도적이여서 우버나 리프트 기업에 대해서 자세하게 조사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21년 3분기 우버 10k 보고서와 IR자료를 살짝 훑어보려고 한다. 지난번 카카오 모빌리티 보고서 공부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다.
카카오 모빌리티 보고서 2021 읽기 - 택시와 데이터 (1)>>
우버 21년 3Q 어닝보고서와 IR자료 읽기 -19년도 수준으로 회복된 모빌리티 분야
2021/12/19
[우버 BM]
우버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한다. 대중교통 네트워크를 포함하여 승차, 음식배달 사업을 하고 있다. 모빌리티에서는 자동차, 오토릭샤, 오토바이, 미니버스, 택시등 다양한 차량의 모빌리티 제품을 포함한다. U4B(Uber for Business), 금융 파트너십, 대중 교통 및 차량 솔루션 제공이 있다. 배달 서비스는 지역 식당을 검색하여 주문, 픽업, 배달을 할수 있고, 화물부분은 운송업체와 운송업체를 연결하여 배송을 예약하도록 한다.
[우버 BM 매출]
비지니스 분야는 모빌리티, 딜리버리, 화물, 다른 기술프로그램, 기타로 이루어져 있는데, 현재 19년과 20년의 자료만 있다.
다섯가지 분야중에서 제일 많은 분야를 차지하는건 ATG와 다른 기술 프로그램이고 그다음으론, 모빌리티, 배달, 화물, 기타 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19년과 20년을 비교했을땐 시국을 감안하고도 모빌리티 이용율이 절반 못미치게 감소하였던것을 볼 수 있다. 오히려 배달이 늘면서 배달이 차지하는 비율이 19년도에 비해 20년도 두배로 증가하였다.
[우버 지역별 매출]
20년 기준 지역별 매출을 확인하면 미국이 54.6%로 절반 넘게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다음으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이며, 라틴아메리카 아시아는 비슷한 10%초반 대, 캐나다는 4%으로 지역별 매출을 확인 할수 있다. 의외로 미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21년 3분기 우버 예약실적]
20년은 전염병으로 특수한 해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업들은 19년도의 실적과 21년도의 실적을 비교한다. 우버의 경우에도 19년도의 실적으로 비교하는데 이번 21년 3분기 10월에 그로스 부킹(예약수)가 45% 상승으로 사상최대를 찍었다. MoM(21년 9월과 10월 한달간 비교)로 비교한다면 11%상승을 했다. 시기를 보면 전염병 발발 이후로 예약수가 반으로 줄어들었고 점차 예약이 개선되면서 백신이 보급화되자 이전 수준 이상으로 돌아섰고, 델타 변이에도 큰 타격은 입지 않는걸로 보인다. (역시 변이가 나타난다고 해도 한번 겪은 일이라면 충격이 덜한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주식과 대면 주식을 컨택주와 언컨택주로 나뉘는데 우버는 면대면인 하는 컨택주이다. abnb와 같은 컨택주의 경우 20년의 경우 실적의 타격이 심한 특수한 해이기 때문에 대체로 19년도의 실적과 비교하고, 그 편이 더 의미 있을 것이다.
[지역별 예약 추이 19년도와 비교]
앞서 확인했듯 우버는 미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중 각 지역의 주요지점에서 19년도와 비교해 예약수 변화를 확인해볼 수 있다. 모든 지역에서 지역별 리오프닝 일자 이후에 딜리버리 예약량이 2.0x이상 증가 하였으며 모빌리티의 경우 전염병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하거나 못미치고 있다. (개인적으로 모빌리티 회복이 딜리버리보다 늦어서 아쉬움)
[각 지역별 예약수 추이]
-뉴욕시티: 리오프닝 후에 19년도 10월과 비교하여 딜리버리 3.6x증가, 모빌리티 0.9x증가
-런던: 리오프닝 후에 19년도 10월과 비교하여 딜리버리 2.5x증가, 모빌리티 1.0x증가
-파리: 리오프닝 후에 19년도 10월과 비교하여 딜리버리 3.6x증가, 모빌리티 0.9x증가
-시드니: 리오프닝 후에 19년도 10월과 비교하여 딜리버리 2.1x증가, 모빌리티 0.6x증가
[모빌리티 분야 마진 19년 수준으로 회복]
(예약 수량의 %로) 모빌리티 분야의 EBITDA를 살펴보자면 2019년 마진(5.0%) 수준으로 21년 3분기 마진(5.5%)을 회복했다. 전염병이 최고조였던 20년 2분기의 1.6%에서 회복을 넘어섰다. EBITDA자체는 19년도 4분기의 금액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미국 모빌리티 산업의 정상화]
우버의 실제 드라이버가 21년 1월부터 미국 67%, 뉴욕 52% 증가하면서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우버를 이용하고자하는 이용객과 드라이버의 균형) 이 이루어져, 유저의 대기시간이 미국 5분 미만, 뉴욕 2.3분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모빌리티 하이라이트]
-모빌리티 분야의 예약수: 분기성장(MoM)은 14%이며, 21년 3분기 연간성장(YoY)은 63%이다.
-매출은 연간성장으론 59%, 마켓플레이스 수수료(제 3자)는 22.3%, 연간 성장은 59%이다.
-adjusted EBITDA는 예약의 마진율로 5.5%로, 1년 중 최고 마진율인걸 확인할수 있다.
=>다만 전염병이 있던 2020년의 비교라 정확한 비교는 19년도 자료로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버의 ESG]
-20년도에 발표한 우버의 ESG정책이고 일부분을 가져왔다고 한다.
1.드라이버와 딜리버리 직원의 웰빙: 인디펜더스 워크의 퀄리티와 경험 보장
2.유저의 안전: 보안에서의 산업 리더쉽을 추구
3.사이버보안
4.윤리와 규정준수
5.다양성, 형평성 포함과 문화: 레이시즘 반대
6.기후변화: 2030년 까지 미국, 캐나다, 유럽 모빌리티 탄소배출 0까지, 2040년까지 모든 지역 모빌리티 탄소배출 0까지
7. 유저 프라이버시: 유저와 직원의 개인 정보 보호
8. 지역영향: 대중 교통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도록
=>카카오 모빌리티 보고서 2021을 보면서도 모빌리티 산업이 어떤 ESG를 추구할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우버를 보니 위와 같은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후변화는 누구나 어렴풋이 생각해볼수 있으나 사이버 보안이나 프라이버시 문제에 집중한다는 점이 좋은듯.
우버 프라이버시 원칙을 세웠고 항목은 다음과 같다.
-데이터를 가지고 옳은 일을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프라이버시를 책임지고, 꼭 필요한 정보만 수집하고, 정보활용의 투명성을 가지는 등의 수칙이다.
[마무리]
우버의 모빌리티 분야의 내용을 확인하고 싶어서 주가나 기타 다른 정보들은 따로 보지 않았다. 아쉬운게 사업 본질에 대한 내용을 좀 더 확인해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재무제표에 대한 내용이 많다보니 사업자체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긴 어려웠다. 재밌었던 점은 아무래도 20년에는 특수한 이벤트가 있었기에 어떻게 20년에서 회복세를 보였나 하는 정보가 담겨있어서 재밌었다. 특히 대기시간에 대한 정보나, 예약 수에 대한 업데이트 데이터가 가 분기마다 이루어져 매 분기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천천히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느낌.
덧붙여 기사로 어렴풋이 모빌리티 업체들이 음식 딜리버리를 병행하거나 딜리버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염병 시기에도 수익구조가 개선되었다는 내용을 보았는데 직접 눈으로 데이터로 확인하니 재밌었다. 다음엔 리프트(LYFT)도 확인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당 포스팅의 정보는 우버 21년 3Q 보고서 및 21년 IR자료에서 참고하였습니다. 해당 포스팅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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