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카카오모빌리티에서 2021년판 모빌리티 보고서를 냈기에 기록하는겸 정리하는 겸 포스팅해볼려고 한다. 아쉽게도 지난 2020년 모빌리티보고서는 찾기 쉬웠던 반면에 2021년 보고서는 구글링이 어려웠다. 브런치에서 배포하는것 같은데 정확한 배포경로가 맞는지 의문스러웠기도. 좀 더 서치 최적화가 되었으면 카카오 모빌리티에 대한 좋은 데이터와 인사이트가 널리 공유될것 같다. 내용 정리와 개인적인 의견이나 느낌점 메모가 기록되어있고, 모든 이미지 출처는 카카오모빌리티 2021년 보고서임을 미리 밝힌다.
카카오 모빌리티 보고서 2021 읽기 - 택시와 데이터 (1)
2021/12/10
[택시 - 온디멘트 모빌리티]
1. 온다맨드 1.0: 배회 업무만 가능했던 택시에서 전화가 등장함에 따라 온디멘트 모빌리티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원하는 시간, 장소, 이동서비스 제공
2.온디맨드 2.0 모바일 앱으로 호출~결제까지 가능한 O2O 서비스가 온디맨트 2.0
3.온디맨드 3.0 추후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로 자율주행차 기반으로한 3.0기대
=>자율주행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온디맨드 3.0의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아직 자율주행에 대해서 넘어야할 윤리적 문제와 규제가 많은걸로 알고 있다. 새로운 영역이 생긴다면 그에 맞는 법이 따라야하는데 많은 마찰과 갈등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택시형태 배회 vs 호출]
택시 모빌리티 플랫폼은 두가지로 구분
a.배회 중심의 일반택시
b.호출 중심의 개인 고용 차랑 (TNC)
=>TNC 용어가 낯설다고 느껴졌는데 이젠 우리 일상속으로 침투한 앱으로 부르는 택시도 여기에 포함됨. 아래 그래프를 보면 흥미로운 점은 절대적인 수를 제외하고도 뉴욕이나 런던은 서울에 비해 호출 영업 비용이 높다는점. 한국은 여전히 배회중심의 일반택시가 높기도함. (이건 아마 지리적으로 좁은 지역이다보니, 중심가 위주로 배회를 해도 충분히 고객유치가 가능하고, 고객은 택시 이용이 가능해서가 아닐까 생각해봄) 택시 앱 호출이 런던이나 뉴욕처럼 보급화될 여지가 있고 전체 택시 사용의 80%까지 점유율을 늘린다면 앞으로의 성장성이 어마어마 하지 않을까 생각.
[기술이 바꾼 문화]
스마트폰의 GPS를 활용하여 a.위치선택의 편의성 b.원하는 곳의 선택으로 기존의 택시 승차 위치, 데이터가 달라진다.
=>배회하는 택시를 잡기위해 원래 사람들은 차들이 많은 대로변에서 택시를 잡곤 했지만, 모바일 플랫폼의 등장으로 자신이 익숙한 장소의 이면도로로 호출하는 경우가 많고 고객입장에선 편의성이 증가 하였다. 택시 기사의 입장에서는 고객유치가 수월해졌고.
[모빌리티 데이터와 카카오 T택시]
각 지역별 실시간 수요공급 상황에 배차 대기시간과 배차 성공율이 달렸음.
a.예상 도착시간안내로 대기시간을 최소한
b.기사 운행 패턴
=>카카오 택시를 자주 이용했지만, 이용자로서 편리하게 느꼈던 점중 하나는 배차된 택시의 지정장소까지의 도착시간을 알려준다는 점. 주로 서울에서 이용해서 대기시간이 길었던 적은 없어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오히려 지나가는 택시를 잡을걸 후회한 적이 있다) 서울 아래로 내려갈수록 이 점이 유용하겠구나 생각이 듦.
[편의성 개선]
a. 네비 제공
b.동일한 실시간 위치정보로 요금 분쟁 최소화
c.이용 기록으로 분실물 걱정 해소
=>오히려 이런 플랫폼에 익숙해지니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고 길에서 택시를 잡는 것이 불확실한 요소에 대한 불안감이 늘어나는것 같다. 이용기록과 정확한 차량정보, 기사정보까지 제공되니 분실물이라는 부가적인 페인포인트까지 저절로 해소 되었다. 메인 테스크를 해결하니 부차적인 편의성이 늘어났구나 싶음.
[기술로 택시 기사의 연령 낮추기]
a.경력이 적은 기사들에게 기회제공 (배회 횟수 줄임)
b.노쇼의 경우 취소수수료 + 시각적 금전적 패널티 부여
c.승객 블락 기능
=>택시를 타는 이용자 입장인 경우는 많아 이용자의 입장은 충분히 알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사 side의 내용은 해당 자료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O2O 서비스를 기획하다보면 이용자 입장에만 서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서비스 제공자의 입장을 충분히 조사해야한다.
=>실제로 신규 가입자 연령이 낮아지고, 낮은 경력의 기사들은 플랫폼을 선호해서 긍정적인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시장 진입 초기의 플랫폼도 데이터로 서비스 개선이 이뤄진다고.
[프로멤버쉽]
프로 멤버쉽은 택시기사에게 추가로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 중에서 눈여겨 볼만한건 지도 위에 지역별 호출건수를 색으로 표시한것 이다.
=>데이터가 있다면 서비스 제공자 측에도 정보를 전달하여 활용이 가능하다. 한 번 멤버쉽 가입을 했다면 40% 매일 서비스에 접근 할 정도로 리텐션이 높고 운행횟수도 증가하여 운행완료한 시가들이 다시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확률이 높아진다.
[샌드박스]
1.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이 들었던 기존의 택시자격증을 카카오 가맹택시의 임시택시 운전자격이 가능하도록 함
2.기사 교대시 특정차고지 교대가 아닌 충전소의 주차면 활용과제를 수행하고 있음.
=>혁신의 어려운 점은 기존의 규제에 걸리기 때문에 또는 기존 규제가 없는 점이다. 분명 관습적으로나 기존의 규제 때문에 수행하면서도 불편함 (시간과 리소스의 낭비)를 느끼다 규제 샌드박스에 직접 부딪히기란 어려운것 같다. 토스 가명 신청에서도 이처럼 규제에 맞서는 내용이 떠올랐다. 모빌리티 산업이 격변한다면 앞으로 헤쳐나갈 규제 샌드박스가 많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잡담]
지난 번에는 토스 심플리시티21의 전체 동영상을 리뷰했었는데, 생각보다 나눠 보니 시간이 오래걸린다는걸 깨달았다. 핀테크 주제도 흥미로웠지만 지금 하고 있는 업무와 맞닿아있는 모빌리티 관련 주제로 읽어보니 더 집중되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아무래도 O2O서비스이다보니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 사이드 모두 생각하는점. 4차산업 혁명의 일부분을 모빌리티가 포함되어 있어 빠르게 격변하고 있다는 점. 데이터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개선한다는점 등 재밌는 부분들이 많았음. 느리지만 끝까지 다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하며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음.
토스 simplicity21 내 마음대로 적어보는 리뷰 - UXUI 컨퍼런스 2021 (1)>>
*이미지 출처는 카카오 모빌리티 2021년 리포트 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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