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캔지는 워낙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 회사이기도해서 평소 업무의 방식이 궁금했다. 고전처럼 느껴지는 책이지만, 오랜 기간 스터디셀러로 판매되는데에는 현대까지 통용되는 핵심이 있기 때문이겠지,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맥캔지는 일하는 방식 다르다”는 업무 뿐만 아니라, 고객, 상사, 팀원 간의 관계사회 생활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책이었다. 친한 회사 선배가 회사 생활에 대해 이것저것 조언해주는듯 쉽지만 간결하게 담겨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맥킨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 - 구조화된 사고를 가지자
2021/05/08
p.24
“항상 MECE를 생각하라”
MECE는 Mutually exclusive, Collectivwly Exhaustive의 약자로 서로 중복되지 않도록, 모든 내용을 합치면 누락된 부분이 없어야한다는 맥킨지의 문제해결 기법이다.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잘 나열하기 위해서는 개별 정보들을 잘 분류하고 합쳐야한다. 발표도 일종의 기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니, MECE를 통하여 발표시 유의할 점을 다짐할 수 있었다.
[발표시 적용할 수 있는 MECE]
1)해결하고자 했던 이슈 파악하기
2)(모든 정보가 중요하지만) 특히 중요하게 청자가 들어야할 정보
3)세부정보를 나열하기 전, 묶인 정보의 큰 주제를 먼저 알려주기
4)이 모든걸 고려하기 전에 발표전, 발표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연습하자!
5)청자가 이해 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자.
p.36
“문제라고 생각한 것이 언제나 진정한 문제인 것은 아니다”
예전에 디자인 작업을 타 파트에게서 전달 받았다. 하지만 작업을 하면서도 과연 주어진대로 작업을 한다면 업무를 준 사람의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파트였다면 좀더 편하게 물어보거나 다른 방식을 먼저 제안해볼 수 있었을 텐데 어디서부터 이슈제기를 시작할지 몰라서 노가다스러운 작업을 반복했던 기억이 난다. 정말 답답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디자인 결과물도 업무를 준 사람이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한듯 했다.
대체로 이슈가 발생한다. 이슈가 발생한 가설을 세운다. 임의의 해결책을 세우고 담당자에게 해결을 요구한다. 위와 같이 일이 진행된다. 작업을 요구받는 입장에서 비판적인 사고나, 근본적인 문제 파악이 아닌 주어진 일을 그대로 수행하려고 하면 리소스는 리소스 대로 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수도 있다. 물론 해결책을 세워서 주는 입장에서는 본인이 알고 있는 최선의 해결방법을 제시했겠지만. 그래서 주어진대로 하지않고 책에서 나온대로 문제와 관련된 사실을 모으고, 담당자에게 질문을 하고, 여기저기 자료와 관련부서와 담당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논의를 요청해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서 고민해야겠다.
p.145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
프레젠테이션의 내용을 관련자들에게 완전히 비밀로 부친다면 제안이 반대 당할 리스크와 대처하지 못할 이슈를 제기받을 가능성이 높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획이 100% 모두가 동의하여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최종 기획발표를 하기 전, 관련 부서에게 기획의 내용을 미리 조율하자. 고객 상대의 앱을 주로 디자인하다가 최근, 영제파트가 사용하게될 기능이나 마케팅파트가 사용하게될 기능을 기획하게 되었다. 어느 스펙까지 기능을 기획하거나 기능의 위치를 선택하는 일이 기획자가 선택해야할 업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도저히 결정을 내릴수 없어서 타 파트의 담당자에게 물어보았다. 각 파트의 니즈를 다시 파악하고 나니, 확실하게 결론을 내릴수 있었다. 앞으로도 기획 시 이슈나 궁금점이 생기면 이 기능을 사용하는 주체가 달성하고자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협력을 요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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